<Project – “Mama Cathy”>
Generative Art 기법의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자화상 시리즈를 NFT마켓에 민팅후,
1개의 NFT를 오직 1점의 피지컬 작품으로만 제작하는 “NFT 실물화” 프로젝트.
<프로젝트 배경>
어느날 친정집 창고에서 발견한 대학시절의 자화상.
그 시절 숨막히는 일상은 얼굴에 개미가 기어다는것 처럼 초조하고 불안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개미는 엄마로, 가장으로 살아가는 내 얼굴을 여전히 기어다니고 있었다.
나는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를 못했던 것이다.
‘자화상은 다시 그려져야 했다.’
그 개미를 ‘긍정’해 내기 위해 리얼리티를 덜어내고 B급 위트를 더했다.
알고리즘의 힘을 빌려 수십, 수백, 수천 장의 자화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알겠다.
그 자화상의 나는.
개미였다.
<프로젝트 세계관>
일개미처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워킹맘 Cathy는 퇴근하자마자 마트에 달려가 30분 만에 장을 보고 집에 오니, 10분 후면 아이들이 돌아올 시간입니다. 기진 맥진한 그녀는 장 봐온 식료품을 식탁에 던져버리고 소파에 드러누웠습니다.
식사. 목욕. 청소와 빨래.
그녀가 이제부터 해야 할 일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다 보니, 마치 일개미가 얼굴을 기어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고, 상상을 합니다.
오래전엔 원래 나비였던 개미가 지금은 잠시 날개를 잃고 자신의 얼굴을 기어다니지만,
언젠가 날개를 찾아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달을 향해. 훨훨. 날아가는 그날을!
실물작업 전시중입니다.
장소: 겔러리벨라 (인천개항장)
기간: 2024년 5월14일-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