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y’s 공방이야기 (7)
<내가 싼 “똥” 이야기>
오늘은 등신스런 창업스토리말고
다른 이야기 해볼께요.
근 3년정도 취미미술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올해는 자화상을 모티브로한 NFT발행과,
영상매체의 인물을 라이트박스에 담아내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이프박스 > @cathy_artist
NFT > @nft_cathy
물론, 지금.
제 인생의 우선순위는
쌍둥이 양육이기 때문에,
일과 육아에 방해가되지 않는선에서
천천히. 짬이 날때 조금씩 해요.
온전히 힘을 쏟아 작업을 할 수 없기때문에
매번 급하게 완성해내기에도 바쁘다지요.
그래서인지, 취미로 하는 작업들은
성숙치 못한 상태에서 마구마구 쏟아내버리는
“똥”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급똥.
설사 중입니다.
그래도 온기가 있는 누군가에게는
이해를 받고 싶었나 봅니다.
지난 주말에, 이렇게라도.
꾸역꾸역 취미생활을 할수밖에 없는 이유와
어쩌다 이런 형태의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
기나긴 이야기를 글로 써봤는데,
이노무.. 주최못할. 날선 감정과
인생 심파가 한가득이더군요.
유치한 마음이 부끄러워
일단 업로드 보류입니다.
요즘. 자꾸 마음이 쪼그라 듦니다.
잘하고 싶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다짐해 봤습니다.
언젠가 생산할 바나나똥을 위해.
지금은, 그저.
설사를 정성껏 누어보자!